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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강진,담양,남원)을 다녀오다..
보현 (jsc3447142) 조회수:2492
2017-11-25 10:28:45

남도여행.. 남도답사길 떠올리기만하여도 설레이고 아련하다

그곳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는 여행중에도 남도여행에 더욱 연민할까

딱히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늙은 엄마의 품처럼 편안한곳

계절이 이리 쓸쓸하고 시린 절기에는 더욱 깊어가는 그리움처럼 다가오는곳

여행을 좋아하는 나도 아직 남도여행의 멋과 끌림을 정확히 정리하지는 못했었다

다만, 유홍준작가께서 첫번째로 꼽은 남도 답사지 강진을 이번에 만나 볼수있다는

기대감이 반이였지만 이번 여행길은 불분명하던 남도의 매력을 몇가닥 이나마

정리할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내나라 남도의 멋에 다시한번 빠져들수밖에 없게 하였다

 

화려하지도 뜨겁지도 않았던 11월 끝자락에서 만난 여행길은 그러나 강진 도착과 함께 만났던

수인관의 한상 점심상에서 번쩍 시작되었다

잊고있던 홍어맛 한점이 내가 있는 이곳을 알게했고  그 넉넉한 전라도 밥상이 비로서

남도여행의 시작임을 알수있었으니 그것은 우리가 찾아 떠났던 여유로움이 아니였을까

 

11월의 백련사, 염려한대로 동백숲길은 아니였지만 번접할수없는 아름드리 어울림은

충분히 아름다웠을 사시사철이 보이는듯 하였고 다산초당으로 이어진 그곳은

참 선비의 기개와 학문이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에도 멈추어 베어 있었다..

 

 

가우도에서 만난 영랑선생의 슬푼 미소와 자태, 미완의 나까지 끌고 사라지던 석양은

첫날 남도여행에서 만난 강진海의 명료한 표식처럼 무디어진 내가슴을 점령해 버렸다

그리고, 다시 백여키로를 달리고 달려 밤시간에 만난 담양의 식당 금수관에서의 백반식

늦은 시간에도 손끌어 밥상에 앉게했던 어머니의 손맛처럼 어찌 그리도 입에 붙던지요 

 

화면에서 책에서나 보았던 멋드러진 메타쉐콰이어길과 하늘같은 죽녹원,대나무의 치세 

지나온 세월이 나이테처럼 굵어진 관방제림의 외로운 나무들과 따뜻한 아낙같은 마을풍경

 

늦은 11월에 떠났던 우리만의 남도여행은 최명희선생의 혼불에서 읽혔던

비루하지 않은 삶에서만 누릴수있는 멋과 맛이 살아있는 남도여행의 진수를 한발자욱 다가가 

맛보고 느끼고 하여 온전한 나만의 추억으로 담아온 시간이 아니였을까..

 

멋진 여행으로 완성하게 해준 숨은 공신  장희련 가이드님의 폭넓은 지식과 해설은

다시한번 놀라웠고  덩치도 큰차로 멀고 먼길과 밤길을 너무나 편안하게 운행해 주셔서 이틀

여행길이 내차처럼 아늑했던 정운기 기사님 잊지 못할것 같습니다  두분께 고마움 돌리며..

좋은 여행길 만들어주신 로망스와 하미진담당자께도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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