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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심도

2026-03-03

정인경(jing1224) | 조회수 184









26/02/28~03/01(거제,통영 투어)
하늘에서 보면 마음心 자로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知心島.
이쁘기도 하고 의미있는 이름이라 가보고 싶었다.거제 장승포 선착장에서 출발하여 20여분도 채 안걸려 도착한 작은 섬, 드문 드문 동백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한 주만 늦게 와도 불타는 듯한 장관을 볼 수 있을 텐데~  조금은 아쉽다.
짧은 뱃길이지만 파도는 거칠고 소형여객선이라 심하게 흔들려 여기 저기서 괴성을 지른다. 무섭다.
15가구가 살고 있는 동백군락지다.
경관이 수려하고 고즈넉하여 걷기에는 더없이 좋으나 코스가 짧은 것이 흠이다. 빠른 걸음으로 1시간이면 족히 다 둘러볼 수 있는 크기이나,지친 나그네의 마음(心)을 알고(知) 품어주기에 충분한, 품이 넉넉한 섬(島)이다.

거제 레지던스 호텔에서 1泊 후, 거제식물원 둘러보고 통영으로 이동해 전혁림미술관 관람으로 2일차 일정이 끝난다.
미술관에 들어서자 초입 벽면에 흑백사진 한 컷이 눈에 띄는데, 1947년 통영여중 경주 수학여행때 찍은 단체사진이다.이 시기에 통영여중에 전혁림 유치환 윤이상 그 걸출한 천재들이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니 실로 놀라운 일이다. 통영에 대한 존경심이 솓구쳐 오른다. 통영여중 출신들의 자긍심은 또 어떨까. 누구든 한번 만나보고 싶다.
첫째날 여행사에서 준비한 점심(쭈꾸미)과 저녁(오리)은 맛집으로 훌륭했다. 인솔자에 따라 여행은 크게 영향을 받는데 이번에는 훤칠한 미모에 목소리까지 고운 여성 인솔자의 노련함과 배려 덕분에 한결 편안한 여행이 되었다. 사진도 찍어 주었고 잘 나와 마음에 든다.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며 다음 여행길에도 동행하는 행운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