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주상절리가 핫하다해서 기대에 부풀었는데
매표소앞에서 어처구니없는 가이드의 행동에 기분이 나빴습니다
6세 아이를 데리고 갔는데 어린이라 보행속도가 늦어 씽씽카를 가지고 갔어요
대뜸 "씽씽카를 가지고 오면 어떡해요?"
가지고오면 안되는줄 몰랐다니
"여기가 잔도..잔도라구요 "
"모르면 물어봤어야 되잖아요"
"차에 두고 내려야지..버스도 가버렸는데..."
3연속 큰소리를 쳐서 나도 화가나서 알았으니 그만하라고 소리쳤네요.
어린이가 참석한다 명시해서 예약한것도 아니었지만
상품고시에도 명시되어 있질 않았으니 모르고 한 행동에 그리 면박을 주는건 아니라 생각이드네요
어찌됐건 씽씽카들고 잔도길을 돌아나와 가이드가 추천한 식당에서 사람이 많아 줄서서 기다리는데
"식당에 오는데 씽씽카를 또 가져왔네"
들으란듯이 가이드가 뒤에서 큰소리로 말을 했지만
아이앞이라 참았어요
공교롭게도 같은 식탁에서 밥을 먹게 되었어요ㅠㅠ
식당이 여행사 상품내용도 아니고 식당갈때 씽씽카태워가는게 잘못인가요? ...기분이 아주 나빴어요
고석정꽃밭에 모여 입장을 기다리는데
같은 여행객 한분이 굳이 씽씽카를 들어주겠다고 하시며
들고 계셨는데
"아유 그딴걸 왜 들어주고 그래요"하는 가이드의 큰 목소리가
들렸어요
여행지에서 아침.점심.오후 3차례에 걸친 가이드의 언행에
정말이지 몹시 불쾌했지만 아이앞이라 참았어요
기분좋아야 할 여행이 무분별한 가이드땜에 기분이 엉망이 되어버렸네요
덕분에 점심먹은게 체해서 며칠 고생했구요
씽씽카때문에 가이드나 다른여행객에게 피해를 준것이 없는데 왜 그러는지 납득이 안되네요
연차높은것 같은 나이든 가이드의 자질이 의심이 드네요
로망스에 대한 좋았던 이미지가 와르르...무너졌습니다